과연 미니오븐으로 그 예민하고도 힘들다는
마카롱 꼬끄를 성공적으로 구워낼 수 있을 것인가???
베이킹의 '베'도 모르는 쌩초보인 저의 대답은 완벽한 No!!!였습니다😂😂
지금껏 제가 했던 실수들을 살펴 볼까요?
![](https://blog.kakaocdn.net/dn/dUJnoR/btqF1A8jNxZ/SEOja5XGGYrkieF4itKv20/img.png)
우선 가장 큰 첫번째 실수!
바로 단단하지 않은 머랭이였습니다ㅠㅠ
사진상으로만 봐도 딱 물같은게 느껴지시나요??
사실 처음에는 반죽이 성공적으로 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머랭의 뿔이 단단히 서지 않았고
휘핑당시 휘핑날의 결이 조금 보이자마자 휘핑을 중단 했습니다😕
보통은 머랭이 단단히 잘 되면 가루들을 넣고
섞을때 약간 되직한 느낌이 들고
마카로나주를 하며 반죽에 농도를 맞추는데요
머랭이 단단하지 않으니 가루를 섞자마자
약간 케익 반죽을 하는 것 처럼 주륵 주륵 흘렀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마카로나주를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반죽이 묽었습니다.
그리고 반죽을 마치고 아무리 건조를 시켜도
건조가 되지 않아 선풍기 바람까지 동원 해봤지만
전혀 안마르더라구요ㅠㅠ
![](https://blog.kakaocdn.net/dn/WSz9p/btqF1AAuTOK/1JVkOMNQOKRdbO058nVwn0/img.png)
두번째 실수!
바로 확실하지 않은 건조 입니다,,,
보통 육안으로 봤을때 약간 무광처럼 되고
표면을 살짝 만졌을때 반죽이 묻어나오지 않는 정도까지
건조를 해야 하는데요
제 성격이 굉장히 급한탓에
육안상 겉이 아주 살짝 건조 된 것 같아 마져보지도 않고
바로 미니오븐으로 직행 해버렸습니다..ㅎㅎ
그결과는,,,,,,
![](https://blog.kakaocdn.net/dn/cuHrgR/btqF1aoKJWH/b9xi47pTEU6ddbKdn6Hj20/img.png)
하하하하,,😭
샤브레가 되어 버렸쥬..
쫀득쫀득한 마카롱이 아닌
아주 바삭바삭한 제대로 쿠키가 되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CVWgI/btqF16yVEvv/mR2xRU1pX7LXTbq6aYUB40/img.png)
그래도 마카롱을 한번 완성 시켜 보고자
필링까지 만들긴 했지만 저건 마카롱이라고 할 수 없겠죠..ㅠㅠ
확실히 마카롱은 꼬끄가 전부다 라는 말을
절실히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사실상 안에 들어가는 필링은
농도를 맞추기 까다롭다거나
시간이 오래걸리지 않기에
꼬끄에 비하면 정말 식은 죽 먹기였습니다.
마지막 실수는 미니오븐토스터기 온도조절이였습니다.,
제가 사용했던 미니오븐은 열선이 위아래로 있었고,
오븐 팬을 올려놓는곳과 열선이 너무 가까워서
다른 레시피들 처럼 동일한 온도로 설정하면
아예 바삭바삭 타버리더라구요 하하,,
마카롱 꼬끄를 구울때는
예열과 적정 온도를 맞춰야 하는데
미니오븐 토스트기로는 적정점을 찾기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저는 이분야의 전문가가 아니고 저또한 초보이기에
잘은 모르지만 아마도 대단한 금손이 아닌
저같은 초보분들 이시라면 마카롱 입문에 있어서
미니오븐으로는 많은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글은 제 성공한 마카롱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그롬 안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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